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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속 가짜 계정이 인사 부문 괴롭힌다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에서 AI가 생성한 사진과 다른 계정에서 복사한 내용을 조합한 가짜 프로필이 급증하고 있으며 링크드인에서 채용을 하는 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보안 기업인 크렙스온시큐리티(KrebsOnSecurity)는 다양한 기업 CISO를 자칭하는 인물 신원 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AI가 만든 사진에 타인 프로필을 게재해 마치 자신이 회사 임원인 것처럼 가짜 계정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는 것. 이런 가짜 계정에 사용되고 있는 사진은 언뜻 보면 보통 실재하는 인물인 것 같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인물 이미지를 원터치로 간단하게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This person does not exist)로 만들어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 얼굴이었다. 또 프로필에 쓰여진 문장이나 경력은 모두 다른 계정에 있는 내용을 복사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런 가짜 계정이 늘면서 링크드인 상에서 인재를 찾는 기업 인사부문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서스테이내빌리티프로페셜스(Sustainability Professinals)라는 그룹을 링크드인에 운영하는 해미쉬 테일러는 2022년 내에만 1만 2,700건 이상 가짜라고 의심되는 계정을 차단했다고 한다. 테일러는 매주 500건 이상 가짜 계정에서 그룹에 가입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매주 가짜 계정에서 참가 신청이 접수되면서 테일러는 이런 가짜 계정 참가 신청을 거부하는 성명을 내렸다.

또 링크드인에서 데브옵스(DevOps)라는 그룹 소유자인 마크 미러는 가짜 계정으로 보이는 것에서 그룹에 참가 신청이 있을 경우 관련 페이지도 포함해 모든 스크린샷을 촬영하고 링크드인 운영에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몇 개월에 걸쳐 링크드인에 보고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짜 계정으로부터의 참가 신청이 없어졌다고 한다.

FBI는 이런 가짜 계정이 다양한 그룹에 가입하려는 동기 중 하나로 침입한 커뮤니티 내에서 암호화폐 투자 권유를 든다. 또 유상으로 복수 가짜 계정에 팔로우시켜 인망이 두터운 유능한 인재라는 거짓을 연출하는 비즈니스에 이용할 가능성도 지적된다.

링크드인 측은 자사는 사용자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라며 자동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짜 계정이 커뮤니티네 나타나기 전 차단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심스러운 프로필과 콘텐츠를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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