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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쥐에 늙은 쥐 혈액 수혈하면 노화 징후가…

인간은 예전부터 블로불사나 회춘을 요구해 다양한 탐구를 실시하고 있어 최근에는 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젊은 쥐 혈액을 수혈하면 세포 재생이나 자연치유력 향상이라는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새로운 연구에선 이런 시도에 역행하는 늙은 쥐 혈액을 젊은 쥐에 수혈하는 실험을 실시하는 결과 젊은 쥐에게 노화 징후가 나타났다고 보고됐다.

과거 연구에선 젊은 쥐 혈액을 나이가 많은 쥐에 주입하면 장기와 조직, 뇌 기능이 젊어진다는 게 보고됐다. 새롭게 우리나라와 미국 연구팀은 반대로 늙은 쥐 혈액을 젊은 쥐에 주입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생후 3개월 젊은 쥐와 생후 22∼24개월 연로한 쥐를 준비하고 일주일에 걸쳐 연로한 쥐 혈액을 젊은 쥐에 수혈했다. 또 대조군으로 같은 젊은 쥐로부터 수혈을 받은 쥐도 준비해 각각 체력이나 근력, 바이오마커 등을 비교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 늙은 쥐로부터 수혈을 받은 쥐는 러닝머신으로 달리면 대조군보다 빨리 피폐, 짧은 거리 밖에 달릴 수 없게 됐고 근력 테스트에서도 대조군보다 열등한 게 확인됐다. 또 늙은 쥐 혈액을 수혈한 쥐에선 신장과 간 손상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도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연로한 쥐에 젊은 쥐 혈액을 수혈했는데 연로한 쥐에선 비만이나 섬유증 개선이 보여 피로가 감소해 근지구력이 증가했다고 한다. 또 연구팀은 60∼70세 인간 노인으로부터 채취한 혈장 중 인간 신장 세포를 배치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 개시 6일 이내 신장 세포가 노화를 나타내는 복수 바이오마커를 방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20∼30세 인간으로부터 채취한 혈장 중 신장 세포를 배치할 경우 이런 바이오마커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에서 세포 분열을 정지한 노화세포에서 분비되는 SASP(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라는 물질이 젊은 쥐 세포에 작용해 노화를 가속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점에서 SASP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작용해 장수를 실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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