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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AI 제어 전투기…편대로 적기 추적한다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가 개발하는 전투기 F-16을 제어하는 AI 시스템이 진화해 편대와 2대에서 작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DARPA는 2019년부터 AI에 의해 전투기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자 ACE(Air Combat Evolution)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ACE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는 전체 전략과 목표 우선순위 결정, 무기 선택 등 고차 인지 판단 능력을 요하는 작업은 인간이 하고 실제 교전 당시 조종 같은 저급 인지 판단 능력을 AI가 실시하는 공중전에서 인간과 AI가 분업을 하는 것.

ACE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불과 1년 2개월 만인 2020년 8월 베테랑 파일럿에게 5전 전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공대공 전투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발표에서 편대와 함께 하는 기능을 실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한 영상에선 2기 편성으로 모든 기체에는 짧은 사거리와 정밀 기관총, 장거리와 낮은 정확도 미사일을 탑재했다는 설정으로 공중전에서 적기가 편대에 다른 상공에서 선회하면서 접근한다. 적기 이동 경로를 예측하면서 앞질러서 협공을 가한다. 다른 시뮬레이션에선 앞지르면서 위치 선정을 확보하기도 한다.

2021년 3월 발표에선 이런 편대 연계 기능 외에도 DARPA는 AI에 대한 파일럿 신뢰도 평가를 하고 있는 게 밝혀졌다. ACE 프로그램은 인간과 AI 분업을 목표로 노력하지만 완전한 분업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 측이 AI는 생명을 맡길 만하다고 느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신뢰성 평가를 위해 ACE 프로그램에선 AI 제어를 도입한 L-29 조종사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AI에 대한 인간의 신뢰도를 정량적으로 도모하려 했다.

2021년 3월 ACE 프로그램은 페이즈1이라는 개발 평가로 DARPA는 2021년 하반기 달성 예정인 시뮬레이션에 의한 비행 시험에서 현실 세계에서의 시험 비행 전환을 두고 페이즈1을 완료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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