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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망원경이 담은 10억 광년 앞 소용돌이 은하

유럽우주기관 ESA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의한 2023년 1월 이달의 사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 속 아래에 보이는 천체인 LEDA 2046648은 헤라클레스 자리에 위치한 소용돌이 은하로 지구에서 10억 광년 이상 떨어져 있다. LEDA와 함께 소용돌이를 감는 형상이지만 희미한 빛 점등, 더 먼 곳으로부터의 은하도 많이 비치고 있다.

2021년 12월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다음해 7월부터 우주 관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먼 은하와 태양계 외 행성을 포착해 태양계 내 천체에 관한 새로운 단서도 가져왔다.

ESA 발표에 따르면 이 이미지는 방금 공개됐지만 촬영 자체는 웹 관측 기기, 근적외선 촬상 장치와 슬릿리스 분광기 NIRISS 시운전 당시 이뤄졌다. NIRISS가 백색 왜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웹 근적외선 카메라인 NIRCam이 빛나는 LEDA 2046648과 주변에서 반짝이는 수많은 은하를 찍었다.

먼 은하를 바라보는 웹우주망원경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퍼스트 스타나 은하 형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이다. 이 망원경은 이를 위해 주로 관측기기 NIRCam과 MIRI를 통해 우주 초기부터 빛을 관측하고 있다.

이 이미지에는 가시광선으로 관측할 수 있는 광원이 수백에 이르지만 당연히 이미지 작성에 사용된 적외선 데이터 쪽이 훨씬 많은 은하를 기록하고 있다. 우주에 닿는 가장 오래된 빛을 포착한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이미지는 훨씬 멀리서 광원을 관측할 때 중력렌즈효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LEDA 2046648 이미지는 심주우 영역은 아니지만 깊은 필드 이미지를 볼 때 안고 있는 우주 규모 크기에 대한 두려움을 야기하는 광경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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