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월 16일 업계 처음으로 14인치 90Hz 노트북용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4인치 노트북용 OLED 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정식 발표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OLED 특징인 자체 발광 방식으로 화면 전환이 빠르고 120Hz 구동 LCD 디스플레이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고속 표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880×1800이며 화면 비율은 16:10, 디지털 시네마용 색영역 표준인 DCI-P3를 100% 커버하고 있다. 물론 OLED 특징인 깊은 블랙 표현과 높은 명암비, 넓은 시야각을 실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9월 초 발표된 에이수스 젠북 14X 프로(Zenbook 14X Pro), 비보가 내놓은 비보북 프로 14X(Vivobook Pro 14X)에 탑재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니지만 삼성 디스플레이를 주로 탑재하는 레노버 요가 슬림 7 카본(Yoga Slim 7 Carbon)에도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재생률 향상은 게임이나 스크롤 등 조작감 향상에 기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GPU나 배터리 구동 시간에 부하를 높인다는 문제도 있다. 자체 발광 방식으로 사양 이상 고속 표시를 가능하게 해주는 이번 OLED 디스플레이는 양쪽간 균형이 잘 잡힌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