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암호 자산 거래와 채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PC 그래픽카드 가격이 중국에서 급락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가치가 급상승한 반면 채굴할 때 대량 전력을 소비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 방침과 대립을 이유로 2021년 5월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 중 4분의 3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에서 단속이 강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하락해 2021년 4월 7,000만 원대까지 올랐던 가격은 중국이 방침을 발표한 직후인 5월 19일 3,900만 원대로 떨어졌다.
실제로 중국은 암호 화폐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암호 화폐를 설명하는 SNS 계정을 정리한 것 외에 사천에선 6월 20일까지 26개 채굴 프로젝트가 당국에 의해 폐쇄를 요구당했다. 사천은 수력 발전이 활발해 전 세계에서 2번째 채굴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곳이었다.
중국 당국은 사천 지자체에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채굴 프로젝트를 폐쇄하도록 요청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국가 전력 회사는 보고된 채굴 프로젝트에 대한 전력 공급을 즉시 중단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채굴에서 비트코인 생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 가격도 변동하고 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원래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지만 채굴에 사용되고 나서 가격인 상승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규제로 인해 e커머스 플랫폼에서 엔비디아 쿼드로 P1000 가격은 3,000위안에서 2,429위안, 에이수스 RTX3060은 1만 3,499위안에서 4,699위안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또 보도에 따르면 그래픽카드 종류에 따라 가격 감소폭에 차이가 있으며 상위 모델은 큰 하락 없이 미들레인지 가격 하락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 뿐 아니라 중국 외에도 유럽에서도 그래픽카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