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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은 역시…은하 중심 6천만 개 별 탐색해보니

지구 이외 장소에 생명체가 존재할까. 외계지적생명체를 탐색하는 연구는 지금까지 수십 년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브레이크쓰루 리슨(Breakthrough Listen) 프로젝트 최신 조사 결과가 최근 천문학술지(Astronomical Journal)에 발표됐다.

UC버클리 SETI연구센터 내 브레이크쓰루 리슨팀이 진행해온 건 우리 은하 중심을 대상으로 한 인공적인 전파와 광신호 탐색 활동이다. 2년 전 지구에서 가까운 1,372개 별을 겨냥해 외계지적생명체 흔적이 있을까 조사했지만 전혀 유력한 단서를 잡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발견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별 밀도가 높은 은하 중심부를 겨냥한 탐색을 계속해왔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가 버지니아 서부에서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그린뱅크 전파망원경과 호주연방과학원 SCIRO가 뉴사우스웨일즈에 운영하는 전파망원경을 활용해 0.7∼93GHz 주파수 대역을 탐사했다. 실제로 6,000만 개에 달하는 엄청난 별을 커버하면서 신호 포착을 시도헀지만 불행하게도 전혀 물망에 오를 만한 신호가 없었다고 한다.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많은 은하계 중심에는 많은 별이 존재하지만 고에너지 감마선이 난무하고 초신성 폭발과 블랙홀 존재 등 생활에 적합한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여기에 외계지적생명체 존재를 요구하는 건 옳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발표는 1∼8GHz 조사를 통한 예비 결과에 근거한 것이지만 쉽게 지적생명체를 만날 수 없고 여전히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걸 말해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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