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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 페이스북‧트위터 보복 차단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국내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통신 규제 당국인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에 의한 것으로 자국 내 항의 시위 참가자나 독립 미디어 탄압이 보도된 것에 이은 것이다.

로스콤나드조르는 3월 4일 러시아 내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미디어 액세스 제한에 대한 보복 조치로 여겨지며 러시아 미디어나 정보 자원에 대한 차별 행위가 26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차별 행위란 페이스북이 러시아 국영 미디어에 대한 팩트체크를 엄격하게 하는 방침을 지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이른바 페이스북의 차별 행위는 연방법 제272-FZ호 기본적 인권과 자유, 러시아 연방 시민의 권리와 자유 침해에 관여하는 인물에 영향을 주는 조치에 대해 특히 러시아 사용자가 해외 인터넷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정보 발신하는 것과 러시아 미디어에 자유롭게 액세스할 수 있다고 하는 주요 원칙 침해를 막기 위한 채택에 의해 금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트위터에 대해선 인테르팍스 통신사가 로스콤나드조르가 러시아 영내에서 SNS 트위터가 차단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2월 24일 검찰 요구에 근거해 러시아 전역에서 트위터닷컴 액세스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트위터는 러시아 국영 미디어 RT와 스푸트니크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이들에게 링크된 모든 트윗에 라벨을 붙이겠다고 표명했다.

러시아 측 차단 조치에 대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글로벌 담다 부사장인 닉 크레그(Nick Clegg)는 이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러시아인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부터 차단되고 발언도 봉쇄될 것이라며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 측 관계자는 러시아 내 액세스 제한은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다른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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