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P2P 게임 아이템 대여 마켓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이 나온다. 엔진이 스페이스파이어릿게임즈가 개발 중인 판타지 롤플레잉 어드벤처 게임 에이지 오브 러스트(Age of Rust)에 자사의 엔진코인 플랫폼을 도입, 블록체인 기반 P2P 게임 아이템 대여 마켓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것.
이에 따라 게임 내에서 자산과 게임 아이템을 다른 게이머에게 대여해줄 수 있게 된다. 아이템으 빌리면 실소유자 블록체인 주소에서 빌린 게이머이 주소로 옮겨지고 스마트 계약에 따라 대여기간이 끝나면 다시 실소유자에게 돌아간다.
엔진코인 플랫폼을 적용하면 게이머끼리 아이템을 빌려줄 수 있고 자신의 게임 인벤토리를 활용한 수익화도 할 수 있다.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도 아이템을 대여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엔진 측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이전에는 게이머가 온라인 마켓에서 계정을 팔아야 했지만 게임 개발사가 가져가야 할 수익을 제3자가 가져갈 수밖에 없는 게 문제였다”면서 “또 게이머들끼리 가상 세계에서 만나 아이템 거래를 하기로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않는 사기 사건도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탈중앙화된 엔진코인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이 기존 왜곡된 온라인 게임상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지 오브 러스트는 게임 내에서 퍼즐을 풀면 곳곳에 숨겨진 일정 금액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엔진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은 2019년 하반기부터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엔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