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경력자인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가 이번에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야구 사인을 해독하는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야구에선 감독이나 코치, 포수가 복잡한 특정 제스처를 이용해 선수에게 행동을 지시한다. 이 앱은 이런 제스처를 감지해 행동을 예측해내는 것이다.
이번에 만든 애플리케이션은 사인을 낼 때 만지는 위치를 A에서 H까지 배분하고 이 순서를 탭하면 어떤 지시인지 여부를 식별한다. 물론 복잡한 사인 중에는 일부러 무의미한 걸 숨기기도 하지만 이 앱은 3회 입력 만으로 모든 걸 학습해버려 이조차 간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수 50여 명과 코치로부터 얘기를 들었다. 예를 들어 모자에 손을 대면 도루이고 나머지는 모두 미끼이거나 모자를 만지지 않으면 모두 미끼 식일 뿐 사실 이미 정해진 액션은 하나 뿐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나머지는 전부 무의미한 동작을 섞은 것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