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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인터넷 향한 스페이스X의 첫 걸음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는 지난 2015년 수많은 소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쏘아 올려 초고속 인터넷을 지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타링크(Starlink)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 FCC로부터 1만 2,000개에 이르는 인공위성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그리고 1차 발사가 5월 16일(한국시간)으로 에정되어 있다.

엘론 머스크는 지난 11일 팔콘9 로켓 페어링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데이터센터 랙에 쌓인 서버처럼 보이지만 1만 2,000개에 이를 스타링크용 통신위성 중 첫 번째 60개다. 겨우 60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번 발사하는 양인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다.

스페이스X는 14일 부스터 점화 시험을 실시한 뒤 15일(현지시간)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발사는 처음부터 소형 위성을 대량으로 궤도에 올릴 예정인 만큼 엘론 머스크 역시 많은 일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 계획의 목표는 물론 결국에는 1만 2,000개 통신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배치하는 것이다. 지상 인터넷 환경이 없는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 첫 발사가 될 이번은 웅장한 계획의 작은 첫 걸음일 뿐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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