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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주, 수수께끼 드론 목격 신고 3천건 이상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미스터리 드론 목격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현재 FBI가 설치한 정보 제공 라인에 3,000건이 넘는 정보가 접수괬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 일부 의원이 비상사태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뉴저지주에서 발견된 일부 드론은 군사 시설, 저수지, 중요 인프라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 연방 당국은 드론 정체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FBI 관계자에 따르면 FBI는 12월 정보 제공 라인을 설치했으며 지금까지 3,000건 이상 드론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하지만 드론 정체를 규명할 결정적인 정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지역 신문은 해당 드론이 기밀성이 높은 인프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며 이 드론이 무엇인지, 누가 배후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은 중국 스파이 기구 비행을 경험한 이들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뉴저지주 출신 제프 밴 드류 하원의원은 신뢰할 만한 정보원을 인용해 뉴저지주를 비행하는 미스터리 드론은 미국 동해안 인근에 정박해 있는 이란 모선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국방부 부대변인은 12월 11일 미국 해안에 이란 선박이 정박해 있지 않으며 더구나 미국에 무인기를 발사할 모선도 없다고 말했다.

존 브라무닉 상원의원은 뉴저지주는 드론 목격에 대해 국민이 설명을 들을 때까지 모든 드론을 금지하는 제한적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필 머피 뉴저지주 지사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및 주 의회와 주 경찰 대표자와의 회의 후 현 시점에서 이런 드론이 대중에게 위협을 줄 가능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군 북부사령부 또한 다른 군사 조직 및 부처 간 파트너와 협의하며 이 사건을 신중하게 분석했다며 현재까지 이런 목격 사건에 대한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보도에선 이런 드론 목격 신고 급증은 일반 비행기를 드론으로 잘못 인식하거나 SNS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상에는 일반 비행기를 세로 구도로 촬영한 뒤 90도 회전시킨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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