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5월 영상과 음성을 이해해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발표했다. 12월 11일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서는 아스트라 테스트 빌드를 탑재한 픽셀 스마트폰과 스마트글라스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아스트라를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제미나이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 프로토타입으로 유니버설 AI 어시스턴트 미래 기능을 탐구하기 위해 설계됐다.
데모 영상에선 아스트를 탑재한 픽셀 스마트폰을 한 남성이 들고 런던 시내에서 직접 사용해보는 장면이 나온다. 아파트 정보가 적힌 이메일을 받았다며 비밀번호가 뭔지 알려주고 기억할 수 있냐고 질문하자 아스트라는 이메일 내용을 읽고 1170 코드로 문을 열 수 있다고 답하며 기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옷 세탁 태그를 비추며 이 옷을 어떻게 새탁해야 하냐고 묻자 아스트라는 올바른 세탁 방법을 제안하며 세탁기 조작 다이얼을 비추면 옷 태그에 맞는 설정 방법을 안내한다. 또 메모에 적힌 관광 명소를 비추며 각각 정보를 물으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기도 한다.
Here’s a peek at the future: Project Astra, our prototype showing glimmers of a universal AI assistant. We showed an early glimpse of it at I/O, and it’s now in the hands of trusted testers. Here’s how Robbie is using it. Can’t wait til we start shipping, 2025 is going to be an… pic.twitter.com/rci2XeyeHp
— Sundar Pichai (@sundarpichai) December 11, 2024
거리에서 발견한 조각상을 비추며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면 작가명, 작품명, 탐구하는 주제까지 설명해준다. 길가 식물 역시 비추면서 이걸 뉴욕에서 키울 수 있냐고 물으면 뉴욕 기후에 적합하다고 답변해준다.
친구 독서 기록 앱 화면을 비추며 이 친구에게 어떤 책을 선물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적합한 추천을 제공하며 여러 책 표지를 비추며 선물에 적합한 책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영어 외에 프랑스어와 타밀어 질문에도 정확하게 답변하는 등 다국어도 지원한다.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하면 핸즈프리로 아스트라를 이용할 수 있다. 날씨 확인이나 공원 정보 탐색,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요청이 가능하다.
구글은 현재 아스트라르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 그룹에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 CEO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가 공유한 영상에서도 실제 테스터가 아스트라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