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제트팩 4개와 탄소섬유 날개를 달고 하늘을 비행하는 제트맨 두바이(Jetman Dubai) 조종사 빈센트 레페가 두바이 상공 1,800m까지 단숨에 비상하는 성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금까지 제트맨 비행은 모두 높은 곳에서 뛰듯이 이륙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평지에서 상승한 건 이번이 처음.
레페는 30초 만에 최고 고도까지 상승시킨 다음 최고 240km/h로 비행하면서 회전 등을 3분간 곡예비행한 뒤 낙하산을 펼쳐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번 성능 실현을 위해 레페는 50회 이상 연습 비행을 하고 안전 시스템을 장착한 다음 100회 이상 이착륙 훈련을 하는 등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는 멋진 비행을 실현하게 된 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트맨팀의 다음 목표는 낙하산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에 내리는 것이다. 이번 영상에선 상공으로 비상하기 전 일단 착지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목표 달성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