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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칩 100만대로…x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중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AI 기업 xAI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체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은 12월 4일 xAI가 데이터 센터를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xAI 데이터 센터에서는 그록(Grok) 등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한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가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콜로서스는 엔비디아 고성능 AI 처리 칩 H100을 10만 대 탑재하고 있으며 머스크 본인은 가동 시작 시 수개월 내에 AI 처리 칩 수를 20만 대로 2배 늘리겠다고 언급하여 규모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2월 4일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연례 회장 회의에서, xAI는 콜로서스 추가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xAI에 따르면 향후 콜로서스에는 AI 처리 칩 최소 100만 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인 테드 타운젠트는 2024년 6월경 xAI가 멤피스를 콜로서스 본거지로 발표했을 때 이를 역사적인 순간으로 인식했다며 멤피스는 xAI가 성장하고 번창하는 데 필요한 힘과 속도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엔비디아, 델, 슈퍼마이크로 등 다른 기업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xAI의 대규모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타운젠트 본인이 이끄는 xAI 특수 작전팀을 설립했다. 이 팀은 xAI에 24시간 콘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인 트로이 파크스가 주도해 xAI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의 원활한 실행을 돕고 있다.

한편 일부 활동가와 의원은 xAI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에 대한 환경적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남부 환경법 센터는 테네시주 지역 당국에 대해 xAI가 필요한 허가 없이 슈퍼컴퓨터 전력원으로 가스 터빈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참고로 xAI는 12월 5일 투자자 97명으로부터 60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자금 조달 후 xAI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으로 AI 업계에서 xAI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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