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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로리다 주지사, 비판했다고 표적 보복 조치”

월트디즈니컴퍼니 주요 비즈니스 중 하나인 테마 리포트 사업에 대한 기획과 개발, 관리 등을 담당하는 디즈니파크스익스페리언스앤드프로덕츠(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가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를 제소했다. 디즈니 측은 디샌티스 주지사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며 보복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폴로리다주에선 2022년 3월 제정된 초등학교에서 LGBT 등 성적 소수자에 관한 수업을 제한하는 주법에 대해 디즈니가 비판하자 디샌티스 주지사는 디즈니가 관할하는 지역 특별권을 취소하는 법률을 제정했고 지난 2월에는 지구 지배권을 플로리다주에 되돌리는 법안에까지 서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에 의한 법 개정은 디즈니에 대한 보복 조치로 회사 측은 지난 4월 26일 디샌티스 주지사와 플로리다주 경제기획국 관계자를 제소했다. 디즈니는 소장에서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디샌티스 주지사 지시에 따라 디즈니를 대상으로 한 보복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디즈니는 또 디샌티스 주지사 보복 조치는 현재 디즈니 사업 운영을 위협하고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 지구 경제적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고 헌법으로 보증된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1967년 당시 정부에 의해 공적으로 인지되어 정당한 절차로 합의에 이른 월트디즈니리조트 운영에 관한 계약을 무효로 하는 디샌티스 주지사 법 개정에 대해 보복적이며 반비즈니스적이며 분명한 위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디즈니는 미국 지방 법원에 대해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금까지의 보복 조치를 불법으로 인정하고 조치 금지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디샌티스 주지사 측 관계자는 특정 기업이 독자 행정 서비스를 하거나 주 내 다른 기업이 갖지 않는 특권을 행사하거나 할 법적 권리는 말이 안 된다고 말한다. 또 디즈니에 대한 조치에 대해 이 조치는 정치적 보복이 아니라 디즈니가 가진 세제 우대 조치와 특권을 문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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