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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022년 이후 푸틴 대통령과 연락 취해왔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CEO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과거 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걸고 1:1 대결을 제안한 적이 있다. 이 일이 계기가 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머스크는 2022년 후반부터 푸틴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에서는 통신 인프라 사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머스크는 즉시 당시 서비스 대상이 아니었던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22년 3월 머스크는 푸틴 대통령에게 1:1 대결을 제안했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였지만 2023년 들어 우크라이나 군이 스타링크를 정찰 및 공격 목적으로 드론 인프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스페이스X는 드론을 제어할 수 없도록 스타링크 설정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는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위해 제공된 것이며 공격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건 의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여름 머스크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월에는 러시아군이 전선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건 2021년 4월경 한 번뿐이라고 엑스에 게시했지만 이번 보도에선 관계자 증언을 통해 머스크가 2022년 후반부터 푸틴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머스크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대만은 영토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를 배려해 대만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으며, 미국 당국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러시아 정부는 머스크와 연락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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