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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위업” 스페이스X, 스타십 5차 비행 테스트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 시간 2024년 10월 13일 세계 최대 로켓인 스타십 발사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5번째 테스트에서는 부스터 부분인 슈퍼 헤비를 발사대에서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사 테스트가 실시된 건 1단에 슈퍼 헤비, 2단에 스타십을 결합한 전장 121m에 달하는 대형 로켓이다. 발사 이후 2분 44초 고도 71km에서 분리된 슈퍼 헤비는 지구로의 낙하를 시작했다. 발사 7분 뒤 정해진 위치에 도달한 슈퍼 헤비를 메가질라라고 이름 붙여진 팔 2개가 단단히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구 반대편까지 비행을 계속한 스타십은 발사 33분 뒤 지구를 향해 하강을 시작했다. 발사 1시간 5분 뒤 스타십은 인도양 목표 지점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 테스트 성공에 대해 이번 성공은 엔지니어링 위업이라면서 다른 행성에 생명을 운반한다는 자사 목표에 있어 이번 성공은 큰 도약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일론 머스크는 발사 타워로 돌아온 슈퍼 헤비를 검사한 결과 몇몇 엔진 노즐이 가열이나 기타 작은 문제로 인해 휘어져 있지만 이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상업용 발사 로켓 팔콘 9는 로켓 하부에 있는 다리로 착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만 이 구조를 더 거대한 슈퍼 헤비에 적용하면 화물 적재량 등 운송 효율이 악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과 같은 발사대에서 부스터를 붙잡아 운송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1960년 이후 역대 로켓에 대한 궤도 진입 비용을 보면 스페이스X 로켓이 팔콘 1부터 놀라운 속도로 궤도 진입 비용을 개선하고 있다. 스타십 궤도 진입 비용은 페이로드 1kg당 추정 200달러이며 우주선 발사 비용은 10년 동안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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