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024년 2월 공간 컴퓨팅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출시했다. 이런 애플 비전 프로 저가 버전이 2025년 출시될 예정이라는 게 애플 관련 유출 정보에 정통한 B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에 의해 보도됐다.
거먼 기자에 따르면 2024년 2월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는 높은 가격 때문에 일부 고객을 위한 틈새 제품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이에 애플은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막대한 개발비를 회수하기 위해 애플 비전 프로 기술을 사용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2025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저가형 애플 비전 프로는 2,000달러 가량으로 오리지널 야풀 바전 프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가격을 달성하기 위해 애플은 더 저렴한 재료와 오리지널 애플 비전 프로에 비해 로우엔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헤드셋 외부에 사용자 눈을 유사하게 표시하는 아이사이트(EyeSight) 기능을 생략했다고 한다.
또 2026년에는 더 빠른 칩을 탑재한 2세대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Apple’s new MacBook Pro indeed shows up in Russia weeks before announcement. The packaging has the same wallpaper as last year’s M3 MacBook Pro — an odd and rare choice — but I am certain these machines are the real deal. https://t.co/rWPyblo3lH
— Mark Gurman (@markgurman) October 13, 2024
애플은 2027년 레이밴 메타(Ray-Ban Meta)의 경쟁자가 될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는 걸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 안경에는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애플 비전 프로에 사용되는 사용자 주변 환경을 스캔해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술이 채택됐다고 한다. 더불어 거먼 기자는 애플은 카메라 센서가 장착된 에어팟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카메라 장착 에어팟 존재는 지난 7월 처음 보도됐다.
또 거먼 기자는 애플 스마트홈 전략에 관한 정보도 전하며 1,000달러짜리 팔다리가 달린 탁상용 가정용 로봇이 개발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 로봇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스트리밍 콘텐츠 재생, 페이스타임을 통한 통화, 인터넷 서핑, 캘린더와 메모 등의 앱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애플은 2023년 10월 31일 자체 칩인 M3 시리즈를 탑재한 맥북 프로를 출시했지만 후속작인 M4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가 창고에서 도난당해 러시아인 유튜버가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거먼 기자는 사양 및 기기 내부 모델 번호는 모두 자신이 몇 주 동안 보고해 온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