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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배송 차량 적재함에서 빠른 택배 찾기 돕는 도구 도입한다

택배에 ○× 표시를 비춰 아마존 배달원이 원하는 택배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AI 도구 VAPR(Vision-Assisted Package Retrieval)이 개발됐다. VAPR는 카메라와 조명, 스피커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배송 밴이 배달 장소에 도착하면 VAPR는 택배에 부착된 바코드 등을 실시간으로 읽어 배달지가 가까운 택배에는 초록색 ○ 표시를, 관련 없는 택배에는 빨간색 × 표시를 비추고, 음성과 시각적 신호로 배달원을 올바른 택배로 안내한다고 한다.

카메라와 조명은 적재함 천장에 부착되어 있다. 이 시스템이 있으면 배달지 별로 택배를 정리하거나 라벨을 읽거나 고객 이름이나 주소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VAPR는 원래 물류 거점의 풀필먼트 센터용으로 개발된 시스템을 응용한 것으로 다양한 조명 조건과 패키지 특성 하에서 여러 라벨과 패키지를 인식하는 기계 학습 모델을 훈련시켜 구축됐다고 한다.

VAPR를 테스트한 배달원 중 1명은 이전에는 다음 장소로 갈 택배를 정리하는 데 2분에서 5분이 걸리기도 했지만 VAPR를 사용하면 1분 정도면 된다며 편해졌다고 말했다.

VAPR는 2025년 초까지 리비안(Rivian)과 제휴한 전기 배송 밴 1,000대에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루이지애나 주 풀필먼트 센터에는 최첨단 로봇이 도입되어 상자를 자동으로 조립하는 로봇이나 자동 분류하는 로봇, 택배를 운반하는 완전 자율 이동 로봇 수천 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한 시설에서만 직원이 최대 2,5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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