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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러시아서 신규 계정 생성 차단했다

러시아에서 구글 신규 계정 생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통신 회사 분석에 따르면 2단계 인증을 위한 SMS 전송량이 크게 감소한 것도 확인됐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디지털부가 구글이 러시아 사용자들의 신규 계정 생성을 제한했다고 밝혔지만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통신 사업자는 구글이 러시아 사용자에게 보내는 SMS량이 크게 줄었다고 보고했다. 디지털부는 SMS를 통한 2단계 인증이 계속해서 작동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비스 사용자에게는 데이터 백업을 만들고 2단계 인증 대체 방법을 사용하거나 국내 플랫폼으로 전환할 걸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구글은 러시아 정부가 불법으로 간주한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거나 러시아 언론 및 공인 유튜브 채널을 차단하는 등 이유로 러시아 정부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러시아에서 유료 앱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를 차단하는 등 일부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라는 표현 대신 규제 준수 활동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글은 그동안 러시아 사용자에 대한 광고 배포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악용, 부정 또는 용인하는 콘텐츠 수익화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또 국영 뉴스를 포함한 1,000개 이상 유튜브 채널과 550만 개 이상 동영상을 차단했다. 지난 8월에는 러시아에서 애드센스 계정을 중지했다.

7월 러시아 정부는 유튜브 품질 저하는 구글이 러시아 서버 캐시 시스템에 대한 지원과 유지보수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수많은 법률 위반과 국민에 대한 경시가 유튜브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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