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게임 속에 스리랑카 수도 그대로 재현했다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시티 : 스카이라인(Cities: Skylines)에 실제 도시를 재현하는 MOD 콜롬보 : 스카이라인(Colombo: Skylines)이 등장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를 재현한 이 MOD는 각 정부 부처가 공개한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교통 경로 결정과 녹지화 시뮬레이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MOD 개발팀에 따르면 이 MOD는 콜롬보 시의회, 스리랑카 도로개발청, 스리랑카 도시개발청 등이 공개한 데이터를 사용해 구축됐다고 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와 간선도로를 포함한 콜롬보 도로망과 위성 이미지를 사용한 녹지, 수역, 운하 등을 현실과 최대한 동일하게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게임 내 거리감은 현실과 거의 동일해 예를 들어 데히왈라라는 도시 끝에서 대통령 사무실 근처 측정점까지의 길이는 현실에서 7,780m인 반면 게임 내에서는 7,728m라고 한다. 맵 최대 폭은 4,585.6m(현실은 4611.2m)이며 도로 배치, 공원, 수역 등이 현실과 99% 이상 일치한다고 한다.

게임 내에서는 가상 시민 104만 4,500명(현실은 104만 8,0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실 세계 인구 밀도와 인구 동태도 재현되어 있어 각 시민은 학교에 다니고 일하고 사망한다.

다만 게임 시스템 제약으로 인해 차량 수는 현실보다 적어 현실에서는 1:5 비율(1,000명당 206대) 차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게임 내에서는 비율이 1:10이 됐다고 한다. 또 현실과 달리 대중교통에서는 시간표가 완벽하게 지켜진다.

개발팀은 시티 : 스카이라인으로 현실을 시뮬레이션하는 장점에 대해 다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저렴한 19.99달러로 구입할 수 있고 일반인도 사용하기 쉬우며 시각화가 뛰어나고 MOD 커뮤니티도 활발하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 MOD를 활용해 콜롬보 도시 설계 문제를 시각화하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시 계획을 공부하는 학생 교육에 사용하거나 도로 및 교통 경로를 시뮬레이션하거나 녹지와 주차장을 늘리는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개발팀은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