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패스트푸드 체인인 칙필렉(Chick-Fil-A)가 내거는 슬로건은 닭은 더 먹자는 것이지만 이곳이 꽃양배추라도 불리는 콜리플라워(cauliflower)로 만든 버거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리지널 버거에 닭 대신 콜리플라워를 이용한 것으로 고객으로부터 좀더 야채를 먹고 싶다는 요구가 늘면서 고품질 재료와 야채를 이용해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간에 들어간 프라이드치킨 같은 게 실제로는 콜리플라워로 만든 것으로 채식 메뉴다.
이 콜리플라워 치킨버거는 미국에서 2월 13일부터 덴버, 찰스턴,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파일럿 메뉴로 출시하며 메뉴 개발에만 4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식물성 기반 메뉴를 도입한 패스트푸드점은 칙필레 외에도 20222년 KFC가 식물성 인공육 비욘드미트를 이용한 비욘드프라이드치킨(Beyond Fried Chicken)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맛도 오리지널 프라이드치킨과 똑같으며 고기 소비를 줄이면서 식물성 식품이 늘면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육식을 멈추는 것만이 친환경적인 건 아니다. 공장 기반 식품으로 전환해도 포장 플라스틱이나 폐기 식품이 있다면 결국은 달라질 게 없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