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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 전동 항공기, 842km 비행 성공했다

미국 항공기 개발 기업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액체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직 이착륙기(VTOL)를 개발하고 842km 테스트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이 개발하는 VTOL은 액체 수소를 연료로 비행 가능하며 비행할 때 물과 열만 배출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6월 24일 데모기를 이용해 실시된 비행 테스트에서는 4시간 47분 동안 계속 비행해 842km라는 항속 거리를 달성했다. 비행 종료 시에도 액체 수소 10%가 남아 있어 더 긴 항속 거리 연장이 기대된다.

테스트 비행을 위해 조비에비에이션은 자사 배터리식 전동 항공기를 개조해 최대 40kg 액체 수소를 -252.78℃라는 극저온에서 저장할 수 있는 액체 수소 연료 탱크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조비에비에이션에 따르면 이착륙 시에는 항공기에 탑재된 배터리가 전력을 공급하지만 비행 중 대부분은 액체 수소가 에너지원이 된다고 한다.

또 테스트용 항공기에는 조비에비에이션 자회사인 H2FLY가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 H2F-175가 도입되어 있으며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생성하고 그 전기로 항공기 모터를 구동시키고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참고로 전기 생성 과정에서 물과 열이 배출된다고 한다.

조비에비에이션 창업자이자 CEO인 조벤 베바트는 조비에비에이션 에어택시를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이고, 보스턴에서 볼티모어, 내슈빌에서 뉴올리언스까지 공항으로 가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비에비에이션 측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부터 배터리식 전동 에어택시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베바트 CEO는 배터리식 전동 항공기로 쌓은 설계와 테스트, 인증 작업 대부분은 액체 수소를 연료로 하는 항공기 상용화에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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