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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ETF, 내년 2월 승인 가능성 높다?

암호화폐 투자 자문 기업인 BKCM CEO로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브라이언 켈리(Brain Kelly)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빠르면 내년 2월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2월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먼저 SEC가 현재 9월 30일로 정한 마감일을 2월까지 연기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캐나다 투자 은행인 카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역시 8월 초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의 승인은 올해 안에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다음 이유는 SEC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거부 사유다. 사기나 가격 조작에 대한 모니터링 구조를 갖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SEC가 사기와 가격 조작 등을 방지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어떻게 모니터링할 지를 중시하고 있으며 거래소에 대한 감시 역할을 수행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비트코인 ETF 시장이 2019년에는 올해보다 더 성숙될 것이라는 점이다.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2월 시카고옵션거래소 CBOE와 미국 시카고선물 시장 CME에서 갓 시작됐지만 지난 4월부터 이 달까지 무려 8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2월만 되어도 강력한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인터콘티넨탈(ICE, Intercontinental Exchange)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기업인 바크트(Bakkt) 설립을 발표한 것도 순풍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브라이언 켈리 CEO는 마지막으로 헤스터 피어스(Hester M. Peirce) SEC 위원이 비트코인 ETF를 빨리 승인하는 게 좋다고 밝힌 점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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