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자동차 오디오나 내비게이션에 아이폰을 연결해 지도 등 각종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카플레이(CarPlay)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이 이런 카플레이에 대해 iOS 차기 메이저 버전 iOS 18에 추가 예정인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메시지 앱에 아이콘 추가. iOS 18로 업데이트한 아이폰에서 카플레이를 실행하면 메시지 앱 이름 옆에 아이콘이 표시되어 대화 상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메시지 알림에도 발신자와 메시지 내용 외에 상대방 아이콘도 표시된다.
다음은 무음 모드 설정. 카플레이 실행 중 아이폰 무음 모드를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다.이어 색상 필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디스플레이 표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는 색상 필터 기능이 카플레이에도 추가된다. 이런 접근성 기능은 색각 이상자가 카플레이 인터페이스에서 색상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선택 가능한 색상 필터는 그레이스케일 외에 적/녹 필터, 녹/적 필터, 청/황 필터 등 4가지다.
다음으로 음성 제어. 연결된 아이폰 시리(Siri)를 통해 카플레이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어 음성 인식. 자동차 클락션이나 사이렌 등 운전과 관련된 소리를 인식해 카플레이 화면에 알린다. 이를 통해 청각 장애가 있는 운전자나 동승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앞으로 추가할 예정인 기능도 소개했다. 애플은 향후 카플레이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스피드미터 등이 배치된 계기반에도 카플레이를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피드미터나 타코미터 등 외관은 사용자 기호나 탑재 차종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에어컨 조절 등을 할 수 있는 환경 앱,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자동 비상 제동 등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설정을 할 수 있는 차량 앱도 추가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 카플레이에서는 전기차 충전 상태나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에 관한 맞춤 알림을 보낼 수 있고 후방 카메라 영상 표시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신규 기능에 대해 애플은 2024년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포르쉐와 아스턴마틴이 차세대 카플레이를 탑재한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