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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찾아라” 비영리단체가 선보인 딥페이크 탐지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영리단체 트루미디어(TrueMedia.org)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발표했다. 이 탐지 도구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례 없는 모델을 시험 운영하며 미디어 조작 징후를 조사할 수 있다.

최근 선거에선 인터넷상 공방이 치열해지는 게 장단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간 대선에선 트럼프 당선을 위해 대규모 가짜뉴스 유포 작전이 있었다고 당사자가 밝혔다.

또 러시아게이트라는 명칭으로 러시아 개입 의혹도 제기됐고 실제로 여러 SNS에서 다수 공작 게시물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번 2024년 선거에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건 AI를 통해 동영상, 이미지, 음성 등을 조작한 딥페이크에 의한 가짜정보 유포다. 이미 딥페이크와 싸우기 위해 주요 플랫폼 20개 기업이 자율규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출시된 게 트루미디어 딥페이크 탐지기다. 탐지기에 유튜브, 엑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레딧, 마스토돈,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입력하면 링크 동영상, 이미지, 음성 등 콘텐츠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준다.

최근 확인된 것 중에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럼프 승리를 외치는 동영상이 5가지 요인 중 4가지에서 조작 의심 판정을 받았다.이 딥페이크 탐지기는 정부 관계자, 언론인, 학자, 비영리단체, 선거 관계자, 팩트체커 등 당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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