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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구글 손잡고 RISC-V 기반 SoC 개발한다

퀄컴과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용 RISC-V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ARM CPU 코어를 RISC-V로 대체한 새로운 스냅드래곤 웨어(Snapdragon Wear) 프로세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픈소스 아키텍처인 RISC-V를 안드로이드에 채택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에서 RISC-V 공식 지원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가 RISC-V 대응을 하는 것에 이어지는 움직임으로 퀄컴이 하드웨어에서도 RISC-V에 대응하는 걸 밝혔다. 퀄컴이 하려는 시도가 성공하면 사상 첫 RISC-V 기반 안드로이드용 SoC가 등장하게 되며 퀄컴은 구글에 웨어OS(Wear OS by Google)에서 사용하는 RISC-V 기반 웨어러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앞으로 개발할 웨어OS 탑재 스마트워치에 채택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RISC-V는 현재 모든 모바일 기기를 지배하는 ARM CPU 아키텍처에 큰 위협이 된다. RISC-V 아키텍처는 오픈소스이므로 ARM보다 저렴하고 유연하며 오픈소스 칩으로 만들 수 있다. 칩 설계 회사라면 독자 칩 설계를 통해 ARM 칩 설계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다.

구글이 10월 12일 출시한 픽셀워치2는 퀄컴 스냅드래곤 W5 Gen1 웨어러블(Snapdragon W5 Gen 1 Wearable) 프로세서로 동작한다. 여기에는 GPU와 4G 접속 모뎀, 복수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있으며 칩 처리 능력 대부분은 클록 주파수 1.7GHz 쿼드코어 CPU에 의한 것이다. 퀄컴에 따르면 이 CPU 코어는 ARM A53 코어 설계에 근거하고 있어 성능보다 전력 효율이 최적화되고 있다고 한다.

스냅드래곤 W5 Gen1 웨어러블은 스냅드래곤 웨어라고 불리는 퀄컴 칩 시리즈 일부지만 퀄컴은 앞으로 ARM에서 벗어나 RISC-V 실리콘으로 대체한 새로운 스냅드래곤 웨어 프로세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퀄컴은 RISC-V 실리콘을 구글 이외 기기 제조업체에도 제공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구글과 퀄컴은 소프트웨어 지원 확대에 이미 착수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저소비 전력으로 고성능 커스텀 CPU를 활용하는 제품이 늘어날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RISC-V 솔루션 상용 제품 출시시기에 대해선 나중에 공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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