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중상을 입는 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2배나 높고 부상자 증가율도 높은 게 미국 노조 연합인 SOC(Strategic Organizing Center)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아마존이 2021년 노동안전보건국에 보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SOC가 작성한 창고 근로자 1000명당 부상 비율을 보면 SOC가 중상자로 정의하는 휴양을 필요로 하는 부상은 100명 중 1.7명, 배치 전환을 필요로 하는 부상은 5.1명. 6.8명으로 아마존을 뺀 업계 평균인 3.3명 배 이상이다.
부상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부상률 추이를 보면 2020년 부상률은 100명 중 6.6명이었는데 2021년에는 7.9명으로 부상률은 1년에 20% 증가해 과거 최다였던 2019년에 이어 2번째를 나타냈다. 이 결과에 대해 아마존 측은 성명에서 아마존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상품이나 물자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대응하기 위해 수만 명을 추가 고용,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부상 건구가 증가했다며 새로운 인재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OC는 아마존은 창고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몇 년간 약속했지만 부상률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근로자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창고에서 부상자가 많다고 비판받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