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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일수록 뇌 커지고 치매 위험 낮아질 가능성”

75년에 걸쳐 축적된 MRI 영상을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세대에 따라 뇌 크기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1930년대 출생자보다 1970년대 출생자 뇌 용량이 6.6% 더 컸으며 뇌 용량이 커지면 노년기 인지 장애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는 UC 데이비스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센터가 수행한 것으로 논문은 3월 25일자 JAMA 신경과학(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

매사추세츠주 동부 도시 프레밍햄에선 1948년부터 프레밍햄 심장 연구(FHS. Framingham Heart Study)라고 불리는 연구가 70년 이상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1999년에서 2019년 사이 평균 연령 57세인 참가자 3,226명에 대한 MRI 촬영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FHS에서 확보한 MRI 영상에서 1930년대 출생자와 1970년대 출생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뇌 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한 것. 구체적으로 1930년대 출생자 평균 뇌 용량은 1234ml인 데 비해 1970년대 출생자는 1321ml로 6.6% 증가했다. 표면적과 회백질, 해마 영역에서도 같은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뇌 용량 증가가 뇌 발달과 건강 증진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뇌 구조가 커지면 뇌의 여유 능력도 늘어나 알츠하이머병이나 관련 인지 장애 등 노화에 따른 뇌 질환 후기 영향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뒷받침한 건 70년 이상 지속된 FHS였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비히스패닉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는 아니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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