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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보다 3배 효율적?” 독자 OS 발표한 화웨이

화웨이가 2024년 1월 19일 자사 OS인 하모니OS 넥스트(HarmonyOS NEXT)를 발표했다. 이미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이 배포되어 있으며 2024년 4분기 상용 배포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보안 우려로 미국에서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정됐으며 미국 기업은 정부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다. 따라서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를 자체 스마트폰에 통합하고 있지만 초기 하모니OS는 거의 안드로이드 파생에 불과하다고 지적됐다.

개발자 회의에서 하모니OS 넥스트를 발표한 리처드 유(Yu Chengdong)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는 이는 진짜 운영체제이며 안드로이드 스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풀스택 자사 개발 기술을 탑재한 하모니OS 넥스트는 리눅스나 유닉스가 아닌 하모니 커널을 채택하고 있어 리눅스에 비해 메모리 효율이 3배라는 설명이다.

효율성 외에도 하모니OS 넥스트는 부드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커널 레벨 보안을 갖춘 최고 보안 수준 인증 3개를 취득하고 있다고 한다. 또 안드로이드에 대항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독점 플랫폼 전환은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지만 현재 200개가 넘는 업계 파트너가 네이티브 하모니OS 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파트너 기업을 5,000개로 확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화웨이 측은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자사는 네이티브 앱이나 SDK 등 분야에 대한 지원에 70억 위안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모니OS 이용은 확대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하모니OS는 2019년 8월 릴리스 이후 8억 대 이상 기기에서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조사기업 테크인사이트는 화웨이가 P60 프로에서 본격적으로 5G 스마트폰 시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2024년 중 하모니OS가 애플 iOS를 제치고 중국 내 2위를 차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모니OS 넥스트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프로그래머를 위해 이미 공개되어 있으며 화웨이는 2024년 4분기 상용 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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