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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오픈 프로토콜 매터 캐스팅 도입한다

아마존이 CES 2024 기간 중 스마트폰 앱에서 자사 파이어TV나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표시하기 위한 표준 규격인 매터 캐스팅(Mater Casting)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매터 캐스팅이란 사물인터넷을 위한 표준 규격인 매터에 근거해 구축되는 것이다. 매터는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이 참여하는 사물인터넷 표준 단체에 의해 책정됐다. 아마존은 2022년 11월부터 매터를 지원하는 자사 제품을 발표해왔다.

매터 캐스팅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지원되는 스트리밍 앱에서 직접 파이어TV, 에코쇼 15 같은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 구글 크롬캐스트나 애플 에어플레이 스트리밍은 특정 하드웨어나 운영체제에 한정되지만 매터 캐스팅은 오픈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아마존 이외 앱이나 하드웨어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개인 기기 앱과 전송 대상 앱에서 매터 캐스팅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스마트폰 콘텐츠를 스마트TV 등으로 쉽게 스트리밍할 수 있다.

현재 매터 캐스팅 실례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에코쇼 15에 캐스팅한다는 것 뿐이다. 다만 미래에는 파이어TV를 내장한 스마트TV나 다른 파이어TV 기기에도 대응한다고 한다. 아마존은 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뿐 아니라 플렉스, 플루토TV, 슬링TV, 스타즈, ZDF 등 앱과도 협력해 2024년 후반 매터 캐스팅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아마존은 파나소닉과 제휴를 발표하고 파나소닉 스마트TV에 파이어TV가 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이 발표한 플래그십 모델 OLED 스마트 TVZ95A와 Z93A에선 아마존 알렉사를 사용해 앱 시작, 음악 재생, 제목 검색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CES 2024 기간 중 AI 관련해서도 다양한 발표에 나섰다. 아마존은 개발자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알렉사와의 대화를 더 수비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 제조 업체인 지멘스와 제휴를 강화하고 지멘스가 제공하는 앱 개발 도구에 생성형 A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그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인 BMW와 제휴해 LLM을 응용한 어시스턴트를 BMW 차량에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차 시스템, 새로운 기능에 대한 어시스턴트로부터 설명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아마존이 개발하는 자율주행차인 죽스(Zoox) 새 모델도 전시장에 전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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