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데이터를 압축하는 기술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MP3는 비가역 압축 코덱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MP3 압축은 압축률을 높게 하거나 횟수를 겹치거나 하면 음질이 크게 열화되어 버리지만 이 압축에 의한 음질 열화를 재현하는 플러그인이 등장했다. 바로 마임(MAIM)이다.
마임은 DAW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U/VST3 플러그인으로 배포된다. 마임 UI를 보면 인코더에는 LAME, BladeEnc가 내장되어 있다. LAME는 압축해 비트레이트를 낮추면 고주파수 부분이 잘리고 무겁게 담긴 소리가 된다. BladeEnc는 낡은 인코더로 LAME보다 음질은 거칠어지지만 개발자에 따르면 어딘가 그리움을 기억하는 듯한 울림이 된다고 한다.
마임에선 단지 MP3에 인코딩하는 것 뿐 아니라 일부러 음질이 열화되도록 비트레이트 저하나 압축률을 크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파수를 컷하는 대역을 지정하거나 음질에 왜곡을 더해 더 음질을 열화시킬 수도 있다.
마임은 윈도와 리눅스용 VST3 플러그인, 맥용 AU 플러그인, VST3 플러그인이 GPL v3.0 라이선스에 따라 무료로 배포된다. 소스코드는 깃허브 저장소에 공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