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BTC당 4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에 의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BTC당 4만 달러대를 넘어섰다. 호주 금융 서비스인 IG오스트레일리아 애널리스트인 토니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에 다시 올라선 이유를 비트코인은 현물 비트코인 ETF(Spot Bitcoin ETF) 스인과 2024년 FRB가 인하를 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뒷받침된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침체와 함께 FRB가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는 전망을 굳히고 있으며 2024년 금리 인하에 주목하고 있다. 또 디지털 자산 업계에선 미국 첫 현물 비트코인 ETF를 전개하기 위해 세계적인 자산 운용 회사인 블랙록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아직 신청 단계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24년 1월까지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에 대해 낙관론자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숙하고 디지털 자산이 일반 투자자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른 보도에선 비트코인 상승에 비해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하는 이더리움이 2023년 고가를 갱신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2년 5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붕괴, 창업자인 샘뱅크만-프리드 체포나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머니론더링 대책에 게을리 해 은행비밀법을 위반하고 창펑자오가 CEO에서 사임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덧붙여 2024년 4월에는 비트코인 채굴로 얻을 수 있는 보상 그러니까 토큰량이 절반이 될 예정이다. 이를 반감기라 하며 4년에 한 번 또는 21만 블록마다 수행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