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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환기…수면 질 향상된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건 심신 건강에 있어 중요하고 인생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침구나 수면 환경에 돈을 쓰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덴마크 공대 등 공동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잠자는 동안 침실을 환기하는 게 수면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연구팀은 수면은 건강과 행복, 생산성에 있어 중요하다며 침실은 우리가 잠들고 평생 중 3분의 1을 보내는 곳이라면서 침실 환기 부족이 수면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이미 검증되고 있지만 이는 실험실에서의 일이었고 환기나 그 밖에 다른 요인을 관리한 실제 상황에서 이 지견을 뒷받침한다는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침실 환기와 수면 질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벨기에 환기 시스템 제조사(Renson Ventilation NV)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 29명을 실험에 초대해 4주간에 걸친 조사를 했다. 피험자 나이는 27∼65세였고 심각한 수면 장애가 없었고 수면제를 상용하고 있는 적도 없었다. 또 피험자는 모두 벨기에에 거주했고 침실에는 거주자에게 알려지지 않고 외부로부터 환기율을 조정할 수 있는 집중형 환기 시스템이 있었다고 한다.

먼저 연구팀은 피험자에게 일주일에 걸쳐 평소대로 수면을 하고 손목에 장착한 수면 추적기로 수면 질로 측정했다. 또 평소 환기율이나 공기 질 등 자연스러운 상태 침실에 있어 조건에 대해서도 측정이 이뤄졌다. 계속해서 일주일마다 저중고 다른 환기율로 수면을 취하게 해 마찬가지로 수면 질과 침실 환경을 측정했다.

4주간에 걸친 실험 결과 환기율이 침실 이산화탄소나 미소 입자상 물질 PM2.5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게 판명됐다. 구체적으론 환기를 하지 않거나 환기율이 낮은 상태에선 이산화탄소나 PM2.5 농도가 유의하게 높고 대조적으로 환기율이 높아지면 이들 농도가 낮아졌다는 것.

상대 습도도 환기율 증가에 따라 조금 저하됐지만 이 수준은 수면에 최적인 50∼60% 범위에 그치고 있어 기온은 환기율에 의해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환기율이 높아도 피험자가 온도 변동으로 인한 불편함을 기억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수면 시간이나 수면 효율, 깊은 수면 비율, 얕은 수면 비율, 중도 각성 빈도 등 객관적인 측정 결과로 이뤄지는 수면 질은 환기율 증가에 따라 향상하는 게 좋다. 환기율을 낮음에서 중간으로 늘리면 중도 각성 횟수가 줄어 깊은 수면이 증가하고 얕은 수면이 감소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일반인에게 중요한 지식은 침실 환기를 좋게 하는 게 수면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라며 지금 침실 환기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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