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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본 검색엔진 위해 263억 달러 투입

구글은 검색엔진, 브라우저, 광고 출고 서비스 등 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런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을 불법으로 독점하고 있다며 미국 사법부가 소송을 하던 중 구글이 2021년 브라우저 기본 검색엔진이 되기 위해 263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던 게 밝혀진 것.

구글은 독자 브라우저로 크롬을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스탯카운터 데이터에 따르면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 점유율은 2023년 9월 기준 63.45%다. 당연히 크롬에선 기본 검색엔진에 구글 검색이 설정되어 있다. 물론 브라우저에는 크롬 외에도 여러 옵션이 존재하지만 구글은 애플 기기 기본 브라우저로 알려진 사파리에서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 검색으로 하기 위해 2020년 40∼70억 달러를 애플에 지불한 게 밝혀지고 있다.

이번에 미 사법부가 제소한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리하던 중 총액 263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게 밝혀졌다. 이는 구글 검색 책임자에 대한 심문 당시 밝혀진 수치다. 이 수치는 2023년 10월 4주 초 구글과 미국 사법부, 판사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거나 논의가 이뤄진 뒤 공표됐다. 판사는 재판 전체에서 추가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정보도 공개적으로 공유되어야 할 중요한 새로운 정보 중 하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구글 검색 광고 비즈니스가 2022년 1,65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1년간 광고 수익 중 16%를 구글 검색이 기본 검색엔진이 되는데 소비한다는 지적이다.

2021년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이 되기 위해 소비한 263억 달러 중 대부분은 애플에 대한 지불로 지출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파리 기본 검색엔진이 되기 위해 구글은 2021년 180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구글은 구글 검색을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사 모질라가 지불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 기본 검색엔진이 되기 위해서도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구글 검색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기기 제조사, 무선 통신사업자,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자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 측 관계자는 구글이 틱톡과 챗GPT 같은 앱 서비스 출현으로 항상 사용자를 잃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증언했기 때문에 모든 기기와 서비스에서 기본 검색엔진이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밝히고 있다. 옐프나 아마존 등 서비스도 구글과 경쟁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시장에서 구글은 다양한 플랫폼과 관련성을 유지하고 경쟁하기 위해선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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