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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산업이 불러온 성층권 변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상에서 10km 상공 고층 대기에서도 우주 산업으로 인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성층권 대기 조사 결과 대기 중 에어로졸 입자에 상당한 금속이 포함되어 있는 걸 발견한 것. 대량 금속은 성층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연구팀은 기후와 오존층에 장기 영향이 미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오랫동안 과학자는 급성장하는 우주 산업으로 인해 지구 고층 대기가 바뀔지 모른다고 의심해왔다. 하지만 대기 2번째층인 성층권은 고도 51km까지 퍼져 있어 조사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연구팀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WB-57이라는 특수 연구용 항공기 기수에 샘플 채취 도구를 붙여 알래스카 상공 19km 대기를 조사했다.

퍼듀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선이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 증발한 금속은 성층권 황산 입자로부터 확실히 측정할 수 있다고. 샘플에선 우주선에 사용된 합금과 일치하는 비율로 20개 이상 원소가 감지됐다.

우주선 재돌입으로 리튬, 알루미늄, 구리, 납이 천연 우주 먼저에서 볼 수 있는 양을 훨씬 넘어선 것이다. 성층권에 있는 입자 과반수를 차지하는 황산 입자 10%에 알루미늄을 비롯한 우주선 금속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판명됐다.

연구팀은 대기권 중에서도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영역에서 이런 인공 소재를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성층권에서 뭔가가 바뀌고 있다면 잘 조사할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로켓 발사 횟수는 기록을 갈아치운 180회. 2021년보다 44회나 많은 횟수였다고 한다. 우주 산업은 지구 궤도와 앞으로 더 많은 위성, 우주선을 계속 발사할 것인 만큼 횟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물체를 궤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이 정도 연료와 페이로드를 지지하는 큰 기체가 필요한 건 물론. 너무 많은 로켓이 날아와서 돌아와 수많은 위성이 대기를 빠져나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에어로졸 입자가 성층권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층권에는 지상에 도착하기 전에 태양으로부터 자외선을 부분 흡수하는 오존층이 있다. 오존층은 지구상 생생하고 살아있는 걸 지키고 있으며 오존층이 없으면 생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기 변화는 연구가 어렵고 이해하기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인간 점유와 인간에 의한 우주 비행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아마 상상 이상으로 큰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해하는 건 가장 긴급한 연구 우선순위 중 하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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