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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콘텐츠 중재 등 직원 해고했다

아마존 산하 동영상 전송 플랫폼인 트위치가 아마존 대규모 해고 영향에 따라 중재를 담당하는 직원 중 15%를 해고했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는 콘텐츠 보호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관련 전직 직원에 따르면 트위치에 제공되는 학대와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직원 15%가 해고되어 플랫폼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기능이나 이니셔티브가 공중에 떠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인원 감축으로 인해 차단이나 정지됐던 스트리머로부터 소송을 담당하던 사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전 직원은 업무 일부가 외부에 위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트위치는 매일 250만 시간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모든 콘텐츠를 직접 모니터링하는 건 아니다. 2022년 뉴욕주 버팔로에서 일어난 슈퍼마켓 총격 사건을 비롯해 일부 테러 사건이 트위치에서 라이브로 전달되며 회사는 고급 단속 도구가 필요해졌다.

트위치는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오토모드(AutoMod) 등 중재 도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사용자 보고를 평가하고 이용약관이나 법률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대책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또 트위치 임원은 영국 규제 당국인 오프콤 대표와 회담해 플랫폼에서 아동 성범죄에 대항하는 자사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트위치는 추방된 크리에이터 갱생을 지원하고 책임 있는 행동과 저작권에 대한 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이런 노력 덕에 모더레이션팀 인원이 해고된 것으로 전해지자 전문가는 온라인상 학대와 괴롭힘을 줄이는 노력이 크게 방해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 한 전 직원은 트위치가 AI에 대한 노력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팀을 접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1월 1만 8,0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했으며 같은 해 3월 9,000명 이상 추가 감축을 발표했다. 감축 대상에는 주로 AWS, 트위치, 광고와 인사 부문 직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경제 침체 영향에 대응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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