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23년 10월 17일 출시한 데스크톱용 CPU인 코어 i9-14900K는 고성능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에이수스가 실시한 실험에서 코어 i9-14900K 클록 주파수가 9GHz에 도달해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인텔은 10월 17일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랩터 레이크-S 리프레시(Raptor Lake-S Refresh)를 출시했고 이 가운데 최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CPU가 바로 코어 i9-14900K다.
CPU 성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인 벤치마크 측정을 실시하는 것 외에 오버클록이라고 불리는 클록 주파수를 정격 최고치를 웃도는 주파수로 끌어올리는 기능을 이용한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다. 오버클록을 하는 사람은 오버클로커라고 불리며 에이수스 오버클로커팀은 내장 GPU를 생략한 코어 i9-14900KF로 오버클록을 하고 클록 주파수를 측정했다. 측정에는 트라이던트 Z5 메모리 16GB, 메인보드에는 에이수스 ROG 막시무스 Z790 에이펙스 인코어, 전원 장치에는 1200W 에너맥스를 시용했다. 또 오버클록 설정은 하이퍼 스레딩을 무효화한 상태에서 고성능 코어 8기 모두에 적용했다. CPU 냉각에는 액체 헬륨을 사용해 -240도라는 극저온에서 C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측정 결과 P코어 클록 주파수가 9043.92MHz를 달성해 지금까지 세계 기록이던 8734.02MHz를 웃돌았다. 지금까지 세계 기록을 웃돌기 위해 일주일에 걸쳐 측정이 이뤄졌다고 한다. 또 이번 테스트에선 9100MHz 오버클록에 성공했지만 화면이 정지해버렸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는 간주되지 않았다.
또 코어 i9-14900K를 사용한 측정에선 DDR5 메모리 기입 속도를 나타내는 DDR5 주파수 측정이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시네벤치 R20 등을 이용한 측정에서도 과거 최고 기록이 세워지고 있어 코어 i9-14900K 고성능이 입증됐다. 참고로 DDR5 주파수 측정 결과를 나타낸 순위 1위는 5806.5MHz로 여기에서도 코어 i9-14900K를 사용했다.
보도에선 다양한 오버클로커 측정으로 코어 i9-14900K는 지금까지 하드웨어 성능 한계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