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9월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25주년을 기념해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 역사를 되돌아보는 글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구글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설립자인 앤디 벡톨샤임으로붙 10만 달러 투자를 받아 1999년 9월 구글을 법인화했다. 설립 당초 구글은 유튜브 CEO를 2023년까지 맡았던 수전 워치츠키가 소유한 차고를 사무실로 이용했다.
현재 구글 CEO를 맡고 있는 순다르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입사했다. 그는 자신은 2003년 봄쯤 구글에서 구글 면접 시험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색하고 있었고 결과는 잘 됐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구글은 15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각 서비스는 5억 명 이상, 그 중에서도 6종류 서비스는 20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피차이 CEO는 구글 모든 서비스 개발은 어떤 질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G메일은 모든 사용자에게 1GB 스토리즈를 제공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
또 구글은 불가능을 무시하며 성장을 이뤄왔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구글은 모든 사람 주머니에 컴퓨터를 넣겠다는 당시에는 실현 불가능한 것에 과감하게 도전해 현재 구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서 30억 대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구글 제품 개발이 모두 성공한 건 아니다. 피차이는 발표 2년 만에 서비스 종료에 몰립 협업 도구인 구글 웨이브(Google Wave)를 예로 들며 실패에서 배우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챗GPT 등 AI 서비스가 빠르게 사용자를 획득하고 있으며 구글도 채팅 AI인 바드나 작업 보조 AI인 듀엣 AI 등 AI 제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피차이 CEO에 따르면 구글은 2000년대 초부터 철자 오류 수정, 광고 품질 향상 등 조작을 실현하기 위해 기계학습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구글은 2014년 AI 연구 기업인 딥마인드를 인수해 AI 연구에 주력해왔다.
피차이 CEO는 2015년 구글 CEO로 취임했을 때 구글 주축을 AI로 옮길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후 구글은 기계학습에 최적화된 처리 칩인 TPU 등을 내놓는 등 AI 관련 연구 개발을 가속화해왔다. 그는 AI는 우리가 경험해온 가장 큰 기술적 변화가 될 것이라며 AI가 주는 영향은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전환된 것보다 크고 인터넷 자체 탄생보다 클 수 있다며 AI는 기술을 재배열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술 진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