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옵션으로 존재하지 않는 앱스토어 경유를 통한 정기 구독을 계속하던 사용자에게 스포티파이는 지불 방법 폐지 안내를 실시했다고 한다. 해당 사용자에게는 신용카드, 페이팔 등 결제 수단으로 이전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스포티파이는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년간 앱스토어를 통한 가입과 정기 결제를 인정했다. 이런 결제 방법을 선택한 사용자는 이후에도 앱스토어 경유로 결제가 가능했지만 2023년 7월 5일경부터 순차로 앱스토어 경유 결제를 선택한 사용자에게 다른 결제 수단으로 환승하라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보도에 따르면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는 사용자에게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에 가입할 당시 애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가입했기 때문에 연락을 했다며 불행하게도 결제 방법을 결제 방법으로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으며 이 계정은 마지막 결제 기간이 끝날 때 무료 계정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구독을 계속하려면 신용카드 또는 페이팔 같은 스포티파이가 수락하는 결제 수단 중 하나를 선택하고 새 정기 구독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는 성명을 내고 최근 일부 사용자에게 기존 결제 수단이 사용 중단됐다는 걸 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홍보 담당자는 또 이런 조치는 모든 사용자에게 일관된 최고 구독 경험을 게속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앱스토아를 통한 앱 구매와 인앱 결제를 접수하면 서비스 사업자는 애플에 대해 애플세라고 말하는 수수료 15∼30%를 지불해야 한다. 이전부터 스포티파이는 애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 대해선 원래 유료 플랜 액수에 수수료를 늘릴 필요가 있어 그 결과 스포티파이 과금 플랜이 경합하는 애플뮤직 월 요금을 웃돈다. 따라서 수수료 징수로 공정한 경쟁이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해 애플 독점금지법 위반을 유럽위원회에 소송을 걸었다.
수수료 존재를 둘렀짜고 에픽게임즈는 이를 불복해 대규모 소송을 내고 있지만 지난 4월 항소심에선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 시스템으로의 링크를 금지하면 안 된다는 판결을 내리고 애플은 외부 결제 시스템 유도를 인정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계속 소송을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구글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안드로이드 앱에서 자체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제시했으며 첫 파트너에게 음악 구독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스포티파이 뿐 아니라 넷플릭스도 앱스토어를 통한 지불을 중단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