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2020년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 민간 기업과의 계약 상황을 발표했다. 이 중 통신 인프라 기업인 노키아(Nokia)가 달에 4G 네트워크를 부설할 계획을 나사와 계약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완성은 2028년을 예정하며 나중에는 5G로 전환한다는 것.
노키아 연구 개발 부서인 벨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달에 통신 인프라 구축이라는 프로젝트를 나사와 계약 추진한다고 밝혔다. 벨연구소는 자사의 혁신이 4G LTE 기술에서 시작해 5G로 진화할 달에서의 첫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달을 위한 4G 네트워크는 우주 공간이라는 극단적 온도와 방사선, 진공 상태, 달 발사와 착륙에서 오는 큰 진동과 충격에 견딜 수 있게 특수 설계한 것이다.
달에 4G 네트워크를 부설하는 건 벨연구소 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도 제휴하면서 진행할 예정. 예를 들어 우주선과 우주복을 개발하는 인투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와 연계해 달 탐사를 제어하고 달에서 실시간 질 내비게이션, 영상 스트리밍 등 데이터 전송 앱을 개발한다.
나사와 노키아간 계약에는 1,410만 달러 지급을 한다. 또 가장 계약금이 높은 미션은 극저온 우주 공간에서 액체수소를 추진한 극저온 유체 관리 기술 개발로 8,97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며 항공우주기업 록히드마틴이 맡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