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에 걸친 문명으로 중국 문명과 고대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문명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선 토지나 언어 등 관점에서 논의 대상이다.
현대 역사가나 고고학자에 의하면 문명 개시 시기나 종료 시기는 모호하고 측정이 곤란하기 때문에 가장 오래 지속된 문명에 대해 정의하는 건 간단하지 않다. 또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힉소스 같은 고대 문명은 외국인이 지배했던 시대가 있기 때문에 계속된 문명으로 간주되어야 하는지 여부가 복잡해지고 있다.
더구나 문명이 시작될 시절 문화가 마지막 시대 문화는 완전히 다를 수 있었고 단일 척도로 문명 사고 방식은 어렵다는 게 현대 역사가와 고고학자에 의해 지적됐다. 그래도 현대에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지속된 문명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버드대학 고고학자인 로완 플러드는 가장 오래 지속된 문명에 대해 중국 문명을 주장하고 있다. 플러드는 3,200년 전 뼈에 현대 중국에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문자가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연속성이 있다는 건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한편 플러드는 중국과 같은 기준으로 문명을 측정하는 건 다른 곳에선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플러드에 따르면 미국 대륙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문자는 기원전 900년경 오르메카 문명에 의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또 중국 문명은 5000년 이상 현대까지 계속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아일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 줄리아 슈나이더는 적어도 현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마오쩌둥에 의한 1949년 혁명이나 1911년 신해혁명 이전에 일어난 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구나 슈나이더는 중구에는 광대한 땅이 있고 다양한 민족이 각 시대나 지역에 퍼져 있었기 때문에 각 문화는 문화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같은 문명으로 간주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기원전 3500년경 시작됐다고 생각되는 이집트에선 파라오 선정이나 상형문자 발명, 피라미드 건설 등 혁신적인 문명이 세워졌지만 기원전 30년 당시 왕조가 공화정 로마에 멸망되어 고대 이집트 문명은 끝을 맞았다. 이로 인해 고대 이집트 문명은 3500년이 넘는 가장 오래 지속된 문명으로 여겨지고 있는 반면 고대 이집트는 힉소소에 의해 지배를 받고 상형문자나 종교가 다른 것으로 변용한 시대가 있었다. 그래서 문명 연속성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도 있다는 것.
펜실베이니아대학 고고학인류학박물관 필립 존스에 따르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원전 3200년경 시작된 수메르어에 의한 문자 발명으로부터 메소포타미아 신들에게의 숭배가 끊어진 기원 3세기경까지 계속되는 3500년에 걸친 문명이었다고 한다.
그는 대다수는 문명이라는 말로 떠올리는 건 자세하게 조사하면 모호해지기 쉽다면서 하지만 문명이라는 덩어리로 나누는 건 역사를 관리하는데 있어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