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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인증+혈압‧맥박 측정 가능한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 어떤 곳에서나 지문을 인식할 수 있고 여러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해 사용자 심박수나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체크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5월 23∼25일 미국 LA에서 개최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SID Display Week 2023) 기간 중 발표했다.

스마트폰 화면 내장형 지문 센서는 보통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별도 모듈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화면 내 제한된 부분에서만 지문을 감지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빛을 감지하는 OPD를 패널 자체에 내장해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는 건 사용자에게 있어 지문 인식이 쉬워질 뿐 아니라 1개 뿐 아니라 복수 손가락으로 인증을 실시하는 멀티 핑거 인증도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더 강력한 보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손가락 2개로 터치하는 것만으로 사용자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OLED 빛은 손가락 안쪽에 있는 혈관 수축이나 이완에 따라 반사가 다르며 손가락에 반사해 돌아온 빛을 OPD가 인식해 건강 정보를 읽어내는 구조다. 또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하려면 사전에 양팔 혈압을 측정해둘 필요가 있다고 한다.

지문과 생체인증 정보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패널 기술에 대해 정확도나 인식 속도, 지문 인증과 생체 정보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지 여부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선 2023년 초 애플이 단파장 적외선 기술과 OPD 등을 이용한 광학 이미지 시스템을 결합해 디스플레이 상에서 터치ID를 가능하게 하는 특허를 취득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이 특허 기술이 아이폰에 채택되는 건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삼성전자나 애플이 개발을 진행하며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상 지문 인증이나 생체 정보 스캔이 주요 필수 기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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