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 이어폰인 에코 버즈(Echo Buds)에 피트니스 데이터 추적 지원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코 버즈 사용자는 알렉사와 함께 운동을 즐기면서 알렉사에게 운동을 시작한다고 말하면 에코 버즈가 소비 칼로리와 달린 거리, 속도 등을 기록해주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에코 버즈 사용자는 워크아웃 추적기 기능을 이용하려면 알렉사 앱 계정 설정에서 운동 내 자신의 워크아웃 프로필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프로필을 만들면 알렉사 앱에 있는 에코 버즈 항목에 워크아웃 메뉴가 생성된다.
물론 피트니스 단말로 따지자면 추적할 데이터가 타사보다 적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한 혜택이다. 보통 130달러 정도인 에코 버즈는 최근 80달러까지 가격을 내린 상태다. 무선 충전은 아니지만 에어팟이나 에어팟 프로와 견주면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IPX4 방수 지원 외에 피트니스 추적도 가능하다.
에코 버즈는 지난해 선보인 제품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추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마존 헤일로(Amazon Halo) 때문이다. 체지방률에 초점을 맞추고 몸 전체 상태를 보여주는 등 기존 피트니스 단말과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헤일로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더 넓은 피트니스 분야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