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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게임 개발 방식 바꾼다

제네레이티브 AI는 이미지와 문장을 인간보다 빠르게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제네레이티브 AI를 운용해 작업을 대폭 효율화할 수 있다. 이런 AI에 의한 효율화는 게임 개발 현장에서도 도입되고 있다고 한다.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 자회사인 블리자드스튜디오(Blizzard Studio)는 이미 이미지 생성 AI를 개발용 도구에 채택해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 자산을 이용해 콘셉트 아트를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돌이나 벽돌 등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블리자드스튜디오 측은 블리자드 디퓨전(Blizzard Diffusion)이라는 AI 도구를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사내 이메일로 직원에게 알리고 있다며 게임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큰 진화를 이루는 순간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지 생성 AI는 학습용 데이터 저작권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 디퓨전이 선도적인 사진 스톡 서비스인 게티이미지에게 소송을 당했다. 이런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액티비전블리자드 측은 외부 이미지 생성 AI로 자사 지적 재산을 이용해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려고 하지 말라는 경고 메일을 사내에 보냈다고 한다.

더구나 제네레이티브 AI는 품질 보증 테스트를 효율화할 수 있다. 인기 액션 게임인 기어스 시리즈 개발사(The Coalition) 측은 버그나 결함을 검출하기 위해 AI를 이용해 출시일 게이머가 충돌을 경험하는 경우가 줄어든다고 밝히고 있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개발사인 유비소프트는 게임 중 기본 대사를 만들 수 있는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라는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와 같은 오픈월드 게임에선 대량 NPC를 준비해야 하며 필연적으로 10만행 이상 대사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고스트라이터는 NPC용 대사를 대량으로 작성하는 작업은 곤란하고 지루하다는 강한 요구로 개발됐다고 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수한 NPC 대사를 자동 생성해주는 것. 다만 곤란하고 지루한 작업이지만 NPC의 아무 것도 아닌 대사를 대량으로 쓰는 작업은 젊은 게임 라이터가 초기에 실시하는 대표적인 일이기도 하며 AI로 자동화해 젊은 게임 라이터의 소중한 장소를 빼앗아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런 비판에 대해 고스트라이터를 개발한 유비소프트 측은 수십 년 전 모션캡처가 도입됐을 때 비디오 게임 CG 애니메이터의 업무가 빼앗긴다는 근거 없는 위험이 있었다고 한다.

미래에는 더 많은 기술을 채택할 수 있지만 인간을 빼앗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티스트나 작가, 코더는 항상 개발 과정 중심에 있으며 이를 더 잘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게임 창조에 필수적인 건 여전히 개인의 예술적 시야와 관점이라는 주장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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