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비행물체 UFO나 미확인 공중 현상 UAP에 대해 정부 공식 설명이 불투명하다며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오픈소스 시민 과학 프로젝트인 스카이360이 설립됐다.
시민이 주도하는 UFO나 UAP 연구는 새로운 건 아니다. 예를 들어 UFO 목격 증언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MUFON은 1969년 설립됐다. 스카이360은 관심 수준과 기술 진보가 전환점에 이르고 시민 연구자라도 분석용 대규모 실용 데이터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카이360 측은 UFO나 UAP에 대한 데이터는 군사용 센서로 얻은 것이지만 정부는 많은 데이터를 보유했음에도 분석을 위해 대학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UAP 목격 증언을 관리하는데 불신감이 있기 때문에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스카이360에서 UAP 감시에 사용되는 스카이360 스테이션은 광각 어안 렌즈를 갖춘 올스카이캠(AllSkyCam)과 팬틸트 포커스 카메라로 이뤄져 있다. 올스카이캠은 모든 움직임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에 의한 분석으로 어떤 이벤트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팬틸트 포커스 카메라가 객체를 추적, 추가 분석을 하는 구조다.
실제로 스카이360 스테이션에서 촬영된 영상도 공개되어 있다. 알래스카에서 2021년 4월 14일 촬영된 낙하하는 물체 영상은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대한 열기구 같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 휴스턴 상공에선 2020년 5월 27일 UAP가 촬영됐다. 스카이360은 6월 소프트웨어 첫 개발자용 빌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