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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신규 직원 채용 취소할 것”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6월 3일 직원 신규 채용과 보결 채용 관련 계획을 취소하고 이미 결정했던 직원 채용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구나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모회사가 직원 10% 인원 삭감을 실시하는 등 시장 침체에 의한 암호화폐 겨울로 암호화폐 업계가 잇따라 인사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시장 환경과 지속적인 사업 우선순위에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신규 채용과 보결 채용 일시 정지 조치를 연장하고 채용이 정해진 몇 가지 안건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17일에도 채용 계획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채용 계획 동결은 신규 채용과 보결 채용이 대상이다. 또 이미 채용이 정해져 있던 사람에게 오퍼도 취소될 예정이라고 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로 인해 취업을 할 수 없게 된 사람에게 취업 지원, 이력서 검토, 면접 코칭, 업계 연결 등 추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암호화폐가 불안정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더 큰 경제적 요인에 의해 지금까지 없던 형태로 회사나 개인에게 시련이 될 가능성이 나왔다며 사업을 둘러싼 환경 불안정성이 예상보다 격화된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 영향을 받은 구체적인 인원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비즈니스 익명 SNS인 블라인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지난 2주 전 채용 취소를 하지 않는다고 확약했음에도 이번 결정에 착수한 것으로 블라인드에는 이미 이전 근무처에 퇴직 신고를 해버린 사람이 올린 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 영향은 브라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메르카도비트코인(Mercado Bitcoin) 모회사인 2TM파티시파코스SA(2TM Participacoes SA)가 직원 10% 이상인 90명을 해고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이전에 소프트뱅크로부터 2억 달러 출자를 받은 적이 있으며 코인베이스에 의한 인수 계획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인원 정리는 금리 상승이나 인플레이션 등 세계적인 금융 정세 등이 이유다. 2TM은 소프트뱅크로부터 출자받은 암호화폐 기업으로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겨울에 의해 비용 절감에 힘입어 직원을 줄인 라틴아메리카 기업으론 2번째로 5월말에는 멕시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소프트뱅크에 지원받던 비트소도 700명 넘는 직원 중 80명을 해고한 바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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