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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부활 위해 냉동 보존 서명한 억만장자

고대 이집트인이 죽은 자의 부활을 믿고 미라를 만들어 피라미드에 안치한 것처럼 왕족과 신분이 높은 사람은 예전부터 사후 세계에 늘어선 관심을 안고 있었다.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Peter Thiel)이 2023년 5월 3일 올린 팟캐스트에서 후세에 소생을 기대하며 사후 육체를 냉동 보존할 계획에 등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래에 소생을 기대하며 사후 육체를 냉동 보존하는 크라이오닉스(cryonics)에 대해 밝혔다. 피터 틸은 반드시 잘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죽음을 극복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에 대해 밝혔다. 현재 55세인 그는 페이팔 창업자로 페이스북 첫 외부 투자자이기도 하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추정 순자산액이 81억 3,000만 달러로 전 세계 266위 부자다. 틸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열성적 지지자이자 공화당 유명 헌금자이기도 하다.

틸은 크라이오닉스나 안티에이징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에는 크라이오닉스 기업 알코르(Alcor)가 제공하는 사후 보존 서비스에 등록한 걸 밝혔다. 그는 자신이 냉동 보존에 가입한 것에 대해 미쳤다든지 불쾌하다는 반응이 자주 나오지만 우린 모두 자기만족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야에 투자하는 유명 인사가 피터 틸만 있는 건 아니다. 2023년 3월에는 대화형 AI인 챗GPT로 알려진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인간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걸 목표로 하는 바이오 기업인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에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기업가인 브라이언 존슨은 연간 200만 달러 비용을 들여 현재 실 연령인 45세에서 18세로 젊어진 육체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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