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 데이터 공개를 기업에 의무화하는 법안이 EU에서 제출되어 성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문장 생성 AI인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등을 서비스하는 기업에 대해 시스템 개발에 이용한 학습 데이터를 정리해 데이터 상세를 개시하는 의무가 부과된다는 것인데요. 새로운 법안에선 챗GPT를 포함한 모든 제너레이티브 AI를 관리하는 조직이 규제 대상이어서 이런 조직은 AI 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다음 소식도 유럽입니다. 더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드는 것과 유럽 시장과 세계 모두에서 혁신, 성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평등한 경쟁 조건을 확립하는 걸 목적으로 유럽위원회가 도입을 결정해 지난해 11월 발효한 디지털 서비스법 첫 지정 대상이 나왔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아마존, 애플 앱스토어, 페이스북, 구글플레이, 유튜브와 틱톡 등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 17건과 대규모 검색엔진 2건 등 19건이 지정됐는데요. 지정을 받은 기업은 4개월 안에 DSA 근거에 따라 정해진 온라인 사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미국 대법원이 4월 24일 AI가 생성한 발명 특허 출원을 미국 특허상표청이 거부한 것에 대한 이의 신청 심리를 기각했습니다. 대법원은 특허는 인간 발명자에게만 발행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 생성한 경우 AI는 특허를 신청할 때 발명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번에 이의 신청을 한 사람은 영국과 남아프리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로 특허 신청을 했지만 인정된 건 남아프리카 뿐입니다. 영국에선 2023년 3월부터 대법원에서 AI가 생성한 발명이라도 특허를 취득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하기 위한 심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기와 유제품 생산에는 많은 온실가스 배출이 수반되는 등 기후 변화 관점에서 채식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식물성 식품 매출이 2022년 과거 최고인 57억 달러에 이르렀다는 게 보고됐는데요. 한편 동물성 고기와 우유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 13개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에 걸쳐 식물성 대체육 제품 매출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21년 19.6억 유로, 2022년에는 20.1억 유로를 기록한 반면 동물성 고기 매출은 2020년 대비 8% 줄어들었습니다.
식물성 대체 우유 매출은 2020년에는 18.6억 유로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20.6억 유로, 2022년에는 22.1억 유로를 나타났는데요. 식물성 대체 우유 매출은 2020년 대비 20% 증가했지만 일반 우유 매출은 9% 줄었다고 합니다.
치즈에서도 식물성 제품은 2022년에는 2020년보다 매출이 62%나 증가해 기존 치즈 제품 시장 성장률을 10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식물성 요구르트 매출은 10% 증가한 반면 기존 우유를 이용한 요구르트 매출은 4% 감소했습니다. 식물성 대체 해산물 시장에선 2022년까지 3년간 판매량이 343% 증가했는데요. 다만 비건용 해산물 시장은 여전히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가장 늦게 개발되는 분야라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7일 올해 1분기 결산을 발표했습니다. 메모리 칩 가격이 계속 하락해 수요가 저조해지면서 1분기 이익은 크게 떨어졌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 1,200억원에서 95%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금융 위기가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인데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1% 감소한 1조 5,700억원이며 매출액도 18% 감소한 63조 7,400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칩 시장은 전년보다 6%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1년 내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하반기부터 계절적 지출 경향으로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줬습니다. 감사합니다.